혈당이란? 정상 수치와 이상 수치 구분법
“공복 혈당 110, 괜찮은 걸까요?”
건강검진 결과에서 ‘공복혈당 110’이라는 숫자를 보고 걱정된 적 있으신가요?
혈당 수치,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기준은 헷갈리기 쉽습니다.
정상 혈당 수치는 몇일까?
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은 어떻게 다를까?
그리고 언제부터 당뇨를 의심해야 할까?
이번 글에서는꼭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해드립니다.
혈당이란 무엇인가요?
혈당(Blood Glucose)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를 말해요.
포도당은 우리가 먹는 밥, 빵, 과일 등 탄수화물이 소화되며 만들어지는 물질로,
뇌와 근육 같은 주요 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연료입니다.
하지만 이 연료는 너무 많아도, 너무 적어도 문제가 됩니다.
그래서 우리 몸은 항상 혈당을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하려고 하죠.
인슐린과 글루카곤의 조절 작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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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슐린
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췌장에서 분비되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켜 혈당을 낮춰요. -
글루카곤
공복이나 운동 시 혈당이 떨어지면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해 혈당을 올려줍니다.
→ 이 두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며 혈당을 조절해요.
정상 혈당 수치 기준
혈당 수치는 측정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.
대표적으로 공복혈당, 식후혈당, 당화혈색소(HbA1c) 세 가지 기준이 있어요.
1. 공복혈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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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: 70~99 mg/d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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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 전단계: 100~125 mg/d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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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 의심: 126 mg/dL 이상
2. 식후혈당 (식후 2시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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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: 140 mg/dL 이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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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 기준: 200 mg/dL 이상
3. 당화혈색소 (HbA1c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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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: 5.6% 이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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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 전단계: 5.7~6.4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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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: 6.5% 이상
→ 최근 2~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예요.
고혈당과 저혈당, 어디서부터 위험할까요?
⚠️ 고혈당 (Hyperglycemia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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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준: 공복혈당 126 mg/dL 이상, 식후혈당 200 mg/dL 이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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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상: 피로감, 갈증, 잦은 소변, 시야 흐림, 손발 저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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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험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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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관 손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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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병성 망막증, 신장병, 말초신경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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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혈관 질환, 뇌졸중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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⚠️ 저혈당 (Hypoglycemia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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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준: 혈당 70 mg/dL 미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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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상: 식은땀, 어지러움, 집중력 저하, 손 떨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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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각한 경우: 혼수, 의식 소실 등 생명 위협 가능
→ 특히 인슐린·혈당강하제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가 필요해요.
혈당 관리, 왜 중요한가요?
혈당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혈관이 조용히 손상되기 시작합니다.
→ 특히 눈, 신장, 신경 같은 작은 혈관부터 영향받아요.
또한 반복적인 ‘혈당 스파이크(급격한 혈당 상승)’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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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증 반응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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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슐린 저항성 강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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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상승
과도 관련이 있어요.
즉, 혈당 관리는 당뇨 예방 그 이상으로,
우리의 전반적인 건강 수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.
FAQ
Q. 공복혈당이 105 나왔는데 괜찮은 건가요?
→ 당뇨 전단계에 해당할 수 있어요. 식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혈당 체크가 필요합니다.
Q. 당화혈색소 수치는 얼마나 자주 확인해야 하나요?
→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확인해요. 평균 혈당 상태를 보는 지표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해요.
Q. 식후혈당은 식사하고 정확히 언제 재야 하나요?
→ 식사 시작 후 2시간째에 재는 게 기준이에요. 이때 혈당이 140 이하라면 정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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