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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, 발끝에서 시작됩니다 –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초기 신호

“요즘 발끝이 자주 저리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. 혹시 무슨 문제일까요?”
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불편을 겪지만,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기 쉽습니다. 하지만 이 작은 변화는 당뇨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.

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, 당뇨병 환자의 약 30%는 자신이 당뇨인지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합니다. 특히 발끝에서 시작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자각 증상이 약하고 서서히 진행돼 ‘침묵의 합병증’으로 불립니다.

이 글에서는 당뇨병이 발에서 시작되는 이유,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신호, 그리고 실질적인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
당뇨 초기 증상, 왜 발끝에서 시작될까요?

✨말초신경이 먼저 손상되는 이유

당뇨병이 진행되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신체 내 작은 혈관들이 손상됩니다.
특히 발과 손 끝은 가장 먼 말초 부위로 혈액순환이 약해, 신경세포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히 받지 못하면서 점점 약화됩니다.

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:

  • 저릿하거나 찌릿한 느낌

  •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

  • 감각이 무뎌져 발바닥 감각 저하

  • 화끈거리거나 시린 느낌

  • 무언가 닿지 않았는데 닿은 듯한 착각

✨ 말초신경병증의 진행 단계

초기: 저림, 감각 이상, 미세한 통증
중기: 감각 둔화, 보행 불편, 야간 통증
말기: 통각 상실, 상처 무감각, 피부 괴사 및 궤양

특히 감각이 떨어지면 상처가 나도 모르고 방치하게 되어 감염 → 괴사 →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당뇨 말초신경병증은 어떻게 생기나요?

  • 고혈당 지속 → 혈관 내벽 손상

  • 산화 스트레스 증가 → 염증 반응 유도

  • 신경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→ 신경전달 물질 감소

  • 이 모든 과정이 신경세포의 퇴화로 이어져 ‘신경감각 이상’을 유발합니다.

신경은 감각뿐 아니라 ‘운동, 자율기능(땀 조절, 혈류 등)’도 조절하기 때문에, 발의 근육 약화, 피부 건조 및 갈라짐, 발톱 변형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 당뇨 발끝에서 시작됩니다. 본문 이미지

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확인하세요

발끝 감각 이상은 단순한 불편이 아닙니다.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지속된다면, 조기 진단을 강력히 권장합니다.

① 감각 이상

  • 발바닥이 무딘 느낌이 든다

  •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을 구별하기 어렵다

  • 아무 것도 안 닿았는데 간질거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난다

② 피부 변화

  • 발뒤꿈치가 쉽게 갈라지거나, 굳은살이 두껍게 생긴다

  • 상처가 났는데 며칠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

  • 발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거나 벗겨진다

③ 통증 및 저림

  • 잠들기 전이나 새벽에 발이 아프고 저리다

  • 뾰족한 물건에 찔린 듯한 신경통이 간헐적으로 있다

④ 운동 기능 저하

  • 발가락이 잘 안 움직인다

  • 발이 뻣뻣하게 굳거나 중심 잡기가 어렵다

⑤ 자율신경 이상

  • 발에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전혀 나지 않는다

  • 발 온도가 항상 차갑거나, 반대로 열감이 심하다

조기에 대처하려면 이렇게 하세요

① 혈당 조절이 우선입니다

  • 공복혈당 100~125mg/dL: 당뇨 전단계, 126mg/dL 이상이면 당뇨 진단 기준

  • **당화혈색소(HbA1c) 5.7~6.4%**는 주의 단계, 6.5% 이상이면 당뇨

  • 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확인하세요.

② 발 관리 루틴 만들기

  • 매일 발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(상처, 색 변화, 온도)

  • 발톱은 일자형으로 자르기, 습진/갈라짐 방치 금지

  • 통기성 좋고 쿠션 있는 신발 착용, 맨발 외출 금지

③ 운동과 혈류 개선

  • 하루 20~30분 걷기, 자전거 타기, 발끝 들기 운동

  • 운동은 말초 혈류를 도와 신경 회복을 유도

④ 말초신경 보호 영양소 섭취

  • 알파 리포산(ALA): 산화 스트레스 완화

  • 비타민 B1, B6, B12: 신경세포 보호

  • 오메가-3, 마그네슘도 신경 건강에 도움

💬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1. 발 저림만으로 당뇨를 의심해도 되나요?
→ 꼭 그렇진 않지만, 발 감각 이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특히 40대 이상에서 야간 저림이 있다면 조기 검사 권장.

Q2. 당뇨 전단계에서도 말초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나요?
→ 네. ‘당뇨 전단계(공복혈당 100~125)’에서도 고혈당 노출이 반복되면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합니다.

Q3. 말초신경병증은 치료되나요?
→ 조기 발견 시 혈당 조절과 생활관리로 호전될 수 있지만,
진행된 상태에서는 손상이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.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.

Q4. 당뇨 초기 발 증상은 어느 정도 지나면 없어지나요?
→ 혈당이 안정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, 신경이 회복되기까지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.
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혈당 관리는 계속해야 합니다.

🔚 한 줄 요약

발끝 감각이 둔해지고 저릿하다면, 당신의 몸이 먼저 보내는 당뇨 신호일 수 있습니다.
초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당뇨 합병증을 막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.

🔴 이 글은 당뇨 시리즈 중 하나이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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